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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 기업 '비브' 인수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6.10.06 10:34

삼성전자는 미국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 기업인 비브 랩스(이하 비브)를 인수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삼성전자는 향후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구축할 핵심 역량을 내부 자원으로 확보했으며, 기기와 서비스가 하나로 연결되는 AI 기반의 개방형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는 설명이다.

최근 인공지능 기술이 주목을 받으면서 사용자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대화형·사용자 맞춤형 기술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비브의 플랫폼은 이 같은 요구를 만족시킨다.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서비스 제공자들도 자신의 서비스를 비브의 플랫폼에 연결할 수 있고, 연결된 서비스들은 유기적으로 결합해 제공된다. 또 사용자들이 플랫폼에 연결된 서비스를 사용할 수록 플랫폼은 스스로 진화해 보다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인종 부사장은 비브사 인수 배경에 대해 기술, 기술을 개발한 사람들을 들었다. 그는 "비브사는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됐을 때 이에 대한 요구사항을 엮어서 통합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핵심기술을 가지고 있다"면서 "삼성이 제공하려는 인공지능 플랫폼이 기술적으로 심화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브사 임원진들은 해당 분야에서 명망 있고 존경받고 있는 만큼 향후 외부 인재를 영입하는 데 매개체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다양한 첨단 기기들의 플랫폼에 인공지능을 활용·확장할 계획이며, 비브 인수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브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역량과 재정적 지원 등을 통해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비브 최고경영자 다그 키틀로스는 "소비자들이 어떤 장소에서 어떤 기기를 사용하든 쉽고 빠르게 원하는 바를 얻게 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미래"라며 "삼성전자의 다양한 기기들의 모바일 앱과 서비스에 단일화된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전달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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