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 상품과 비교해 25% 저렴한 알뜰폰 상품이 나온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알뜰폰 사업자들이 도매대가 인하와 전파사용료 감면 연장 등 알뜰폰 활성화 정책에 따라 150여종의 후불 요금상품을 출시했거나 앞으로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정부의 지원을 받은 알뜰폰 업체들이 이통사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요금제 다양성 전략을 들고 나선 셈이다.
한국케이블텔레콤(KCT), 인스코비, 이지모바일 등 알뜰폰 사업자들은 데이터 중심으로 재편 중인 이동통신시장에 맞춰 이통3사의 ‘20% 요금할인’ 상품 대비 25% 저렴한 데이터중심요금제를 출시했고, 음성종량 제공 요금의 경우에도 26~36% 저렴한 6~7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출시한다.
이용자는 25% 저렴한 데이터중심요금제 사용시 연간 7만9000원의 통신요금을 절약할 수 있고, 26% 저렴한 데이터 6GB 제공요금(이지모바일-EG LTE297) 사용시 연간 12만9천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미래부는 설명했다.
신규 출시하는 LTE상품들은 이용자들의 사용패턴에 맞게 다양한 요금을 이통 3사보다 저렴하게 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CJ헬로비전은 월 6490원에 음성 통화 50분, 데이터 500메가바이트(MB)를 주는 ‘조건 없는 USIM LTE A’ 요금제를 선보였다. 비슷한 혜택의 이통 3사 상품과 비교해 60%가량 요금이 저렴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알뜰폰을 판매대행하는 우정사업본부는 4일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신규 선정된 10개 알뜰폰 업체의 LTE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에 선정된 알뜰폰 사업자는 아이즈비전, 유니컴즈, 큰사람, 이지모바일, 위너스텔, 인스코비 등 10개사다. LTE 요금 상품을 18종에서 24종으로 늘리고 할인폭도 확대했다.
알뜰폰 상품 정보는 알뜰폰허브 사이트나 인터넷우체국의 제휴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알뜰폰 가입자는 8월 말 기준 653만 가입자를 넘어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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