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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브릭스, 직접 조립해서 만드는 '레고 드론' 키트 출시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6.09.29 16:00

플라스틱 블럭을 조립해 다양한 모양을 만들 수 있는 레고가 이번에는 드론에 도전한다. 미국 IT미디어 엔가젯은 미국의 신생기업 플라이브릭스가 레고를 활용해 드론을 제작할 수 있는 키트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고 드론 키트는 레고의 트레이드마크인 플라스틱 블럭과 날개를 돌릴 수 있는 모터들, 프로펠러, 그리고 오픈소스 제어보드가 기본 구성품이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과의 연결은 블루투스 무선기술을 통해 이뤄지며, 무선으로 레고 드론을 조작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iOS, 또는 PC용 앱을 제공한다.

제작사인 플라이브릭스는 레고 드론의 가장 큰 장점을 쉬운 조립이라고 말했다. 레고 드론은 조립하는 방법에 따라 프로펠러를 4개나 6개, 8개로 만들 수 있다. 조립방법은 너무 쉬워서 남녀노소 누구나 15분 정도만 시간을 들이면 만들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기존 드론의 경우 벽같은 장애물에 부딪히면 망가지기 때문에 신경써서 조작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레고 드론의 경우 플라스틱 블럭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장애물에 부딪히면 부서지지만 레고를 조립하듯 다시 조립해서 사용하면 된다는 점이 돋보인다.

정해진 형태도 없다. 레고를 조립해 만들기 때문에 구매자가 원하는 형태로 드론을 제작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레고 드론 키트에는 10개의 게임을 포함한 소프트웨어가 포함돼 직접 조작 외에도 프로그램을 통한 자동 조종이 가능하다.

가격은 기본세트가 149달러(약 16만3천원), 리모컨이 포함된 디럭스버전이 189달러(약 20만7천원)로 책정됐으며, 플라이브릭스는 레고 드론이 장래 초등학교 수업 등에서 전자 공학 교육에 사용돼 아이들의 두뇌발달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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