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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권 의원 "미래부 앱 대부분이 관리부실로 폐기돼 국민 혈세 낭비했다"고 밝혀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6.09.28 18:04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은권 의원(새누리당)은 수십억 원을 들여 만든 미래부와 미래부산하기관의 앱들이 대부분 관리부실로 폐기돼 국민의 혈세가 낭비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미래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운영되고 있는 미래부와 산하기관에서 내놓은 앱을 조사한 결과, 일반 이용자 대상의 앱 63개중 41개가 다운로드 수 5000건을 밑돌았고, 우체국서비스와 광주과학기술원, 대한민국중력이라는 앱 등 3건을 제외하곤 대부분이 1000건 미만이었다. 50건 미만인 앱도 8건이나 집계됐다.

이 의원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앱 중에는 예산이 총 90억 원 가까이 투입됐지만, 일부 앱을 제외하면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5000건 미만의 앱, 41개의 경우 약 10억 원 가까이가 투입됐지만 성과는 커녕 폐지수준에 이르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의원은 "단순 계산하더라도 수십억 원의 국민 혈세가 앱 마켓에 방치되고 있는 셈인데, 미래부는 너무도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이처럼 앱의 이용률이 저조한 것은 앱 이용도나 편의성을 고려하기보다 당장의 실적 홍보에 급급해 앱을 개발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업데이트된 앱을 보면 올해는 고작 21건이고 나머지 42건은 2015년 이전이고 심지어는 2012년인 것도 있다" 며 "수십억 원의 국민혈세로 앱을 만들어놓고 그냥 방치를 하고 있는 것인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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