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본방송과 시간차가 거의 없이 다시보기를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됐다. 방송 직후 다시보기를 제공하는 '퀵VOD'보다 한 차원 진화한 서비스다.

푹은 실시간 본방송 중에도 언제든 프로그램 시작 시점부터 VOD로 시청할 수 있는 '온에어VOD'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서비스 이용자는 지상파 드라마 본방송 시작 시간을 놓쳤더라도 최신VOD 코너에서 현재 방송되는 프로그램을 볼 수 있게 됐다.

푹은 방송 중 1시간 이전까지 원하는 시점부터 돌려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을 제공해왔지만 '온에어VOD'는 이보다 강화된 서비스다. 본방송과 거의 동시에 VOD를 출시한다.

지난 8일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온에어VOD'는 현재 KBS, MBC, SBS, JTBC 등 주요 방송채널의 드라마, 예능 등 프라임타임에 제공하고 있다. 점차 서비스 적용 채널 및 시간을 확대하며 시범기간을 거쳐 연내 정식 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푹의 실시간TV+VOD 상품 가입자가 서비스 대상이다. 시범서비스 기간 중에는 방송VOD 상품 가입자에게도 제공하고 있다.

이희주 콘텐츠연합플랫폼 전략기획실장은 "VOD 선호 추세에서 시청자들이 기다리는 시간 없이 방송 VOD를 바로 시청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본방송과 시간차가 거의 없는 '온에어VOD'로 시청편익을 더 높이면서 자사의 차별화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