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은 13일 맞춤형 댓글 관리 기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은 지난 몇 주간 댓글이 많이 달리는 몇몇 유명 계정을 대상으로 공격적이거나 부적절한 댓글을 필터링하는 기능과 콘텐츠별로 댓글을 전적으로 차단하는 기능을 시범적으로 제공해왔다.
이 중 댓글 관리 기능을 전체 커뮤니티로 확대 적용하고, 모든 사용자가 자신이 지정하는 단어를 포함한 댓글을 차단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해당 기능은 한국어 지원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인스타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후, 프로필 화면에서 톱니바퀴 모양의 옵션을 누르면 새롭게 생겨난 댓글 메뉴에서 사용자가 직접 맞춤 키워드를 지정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지정한 기본 유해 키워드도 제공된다. 사용자가 유해 단어로 지정한 단어가 포함된 댓글은 자동으로 필터링 돼 사용자의 피드에 보이지 않게 된다.
케빈 시스트롬 CEO는 인스타그램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난 5년간 전 세계 인스타그래머들이 올린 이야기들이 공유되는 모습과 5억 명이 넘는 커뮤니티의 성장을 감격스럽게 지켜봤다"며 "이러한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에서는 사용자들 모두가 가슴 따뜻하면서도 무엇보다 안전하게 사진과 동영상에 달린 댓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소셜 미디어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인스타그램은 댓글 관리 기능을 비롯해 댓글 지우기와 유해 콘텐츠 신고 기능 등, 커뮤니티 안전을 위한 여러 사용자 보호 도구들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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