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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포기하나...인력 대규모 해고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6.09.12 09:53

애플이 자율주행차 프로젝트를 사실상 포기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담당 인력을 대규모로 해고하고 프로젝트 자체를 폐기했다는 분석이다. 막대한 연구개발 비용을 투입했으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다.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은 애플이 자율주행차 관련 인력을 대규모로 해고하는 한편 애플카 프로젝트 '타이탄'도 종료 수순을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애플은 '타이탄'을 전격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포드 출신의 디자이너인 스티브 자데스키를 영입하는 한편 전기차에서 시작된 애플카 개발에 나섰으며, 이 과정에서 테슬라와 인력 흐름을 두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스티브 자데스키가 회사를 떠나고 올해초부터 조직 개편이 시작되며 프로젝트 '타이탄'이 크게 흔들렸다는 후문이다. 나아가 밥 맨스필드 기술담당 수석 부사장이 프로젝트 '타이탄' 수장에 오르며 묘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밥 맨스필드는 하드웨어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이 지점에서 대규모 인력이 해고되며 프로젝트 '타이탄' 폐기설이 탄력을 받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애플의 조치가 자체 애플카 제작을 포기하는 대신 인수합병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려는 시도라고 보고 있다. 자율주행차는 포스트 스마트폰의 유력한 플랫폼이자 ICT 업계의 대세이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애플이 프로젝트 '타이탄' 성공을 위해 외부 인수합병으로 선회했을뿐, 핵심 키워드를 놓아버린 것은 아니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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