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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새로운 운영체제 'iOS 10' 업데이트 13일부터 무료 배포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6.09.08 11:35

애플의 새 모바일 운영체제 iOS 10이 오는 13일부터 무료로 배포된다.

iOS 10은 이번에 발표된 신작 아이폰7에 탑재되는 OS다. 아이폰7 출시일인 16일보다 3일 빨리 배포된다. 현재 출시된 버전은 iOS 9.13이다. iOS 10 지원 기기는 아이폰5부터이며 아이패드 시리즈에선 4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패드미니2까지, 아이팟 터치는 6세대 제품만 지원한다.

7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개최된 애플 신제품 발표회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iOS는 애플 역사상 가장 큰 OS 업데이트가 될 것"이라며 "13일부터 배포할 계획"이라며 밝혔다.

iOS 10의 가장 큰 특징은 인공지능 음성비서인 시리의 기능 강화다. iOS 10 시리는 써드파티 앱과의 연동 기능이 확대됐다. 예를 들어 시리로 차량공유서비스인 우버나 리프트를 호출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시리에게 "리프트를 불러줘"라고 말하면 리프트 앱을 따로 열지 않고도 사용이 가능한 셈이다. 향후 금융 등 다양한 앱과의 연계를 통해 음성명령만으로 보다 간편한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메시지와 포토 앱 등의 기능도 추가됐다. 아이메시지에선 사진에 그림을 그리거나 손글씨 메시지 등을 지원하다. 포토 앱에서는 사진을 찍은 장소를 지도에서 보여준다거나, 안면인식을 통해 자신은 물론 가족과 친구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생겼다.

새로운 홈 앱도 눈길을 꾼다. 홈 앱을 통해 전등을 끄거나 문을 닫을 수도 있고, 창문의 블라인드를 올릴 수도 있다. 홈 앱 역시 시리와 연동된다. 이밖에도 디폴트 앱을 지울 수 있게 됐다거나, 시계 앱을 업데이트해 단순한 알람 대신 다양한 소리를 추가했다.

이와 함께 애플은 이날 지난 2013년 출시한 오피스 소프트웨어 아이웍스에 실시간 협업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아이웍스는 페이지와 넘버스, 키노트로 구성된 애플의 오피스 솔루션이다. 이번 행사에서 애플은 여러 명의 사용자가 문서를 공유하고 실시간 편집할 수 있는 툴을 추가했다. 사용자들은 실시간으로 협업해 문서에 이미지를 추가하는 등 공동 작업을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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