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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페리스코프' 생중계로 새로운 수익 모델 도입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6.09.05 14:24

트위터와 영상 제작자들이 자사 생방송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인 '페리스코프' 생중계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트위터는 '페리스코프'를 활용해 방송 진행자들이 같이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새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는 트위터와 광고주, 콘텐츠 제작자 3자 간의 파트너십을 연결해 주는 트위터의 '앰플리파이'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엠플리파이'는 트위터, 광고주, 콘텐츠 제작자와 방송사 등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특별한 콘텐츠를 트위터에 독점 공개하는 크리에이터들을 광고주와 연결시켜 준다. 다양한 방식의 광고를 선보일 예정인데 유튜브와 네이버 등에서 제공하는 영상을 시청하기 직전에 등장하는 프리롤 되는 광고처럼 영상 앞에 광고를 붙이는 것도 계획 중이다.

파트너십이 체결되면 콘텐츠 제작자들은 자신의 계정으로 브랜드 협찬을 기반으로 한 생중계 방송을 진행하게 된다. 광고주는 생중계 방송의 트윗에 프로모션 광고를 집행해 노출 효과를 높이거나 브랜드 관련 내용이 노출된 하이라이트 영상을 만들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고주가 트위터에 지불한 협찬·광고비 중 일부는 콘텐츠 제작자에게 분배된다.

테니스 스타 앤디 로딕과 은행 체이스, 보드카 브랜드 그레이구스와의 파트너십은 해당 프로그램을 활용한 첫 사례다. 앤디 로딕은 US오픈 테니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경기 해설과 함께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하거나 대회 공식 칵테일인 '그레이구스 허니 듀스'를 직접 만들어 즐기는 등의 생중계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2일부터 시작되어 주요 경기가 있을 때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하는 생중계는 매회 수만 명이 시청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트위터는 과거 TV 예능 프로 무한도전에서 일부 공개되지 않는 부분을 트위터를 통해 독점 공개하며 동영상 앞에 코카콜라 광고를 짧게 붙여 내보낸 적 있다.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이 위태로운 트위터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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