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챗에서 잘 나가는 기능이라면 어느 앱에서든 채택하는 것이 추세다. 페이스북 메신저가 '인스턴트 비디오'라는 새로운 기능을 출시했다. 기존 문자 대화방 안에 영상 채팅을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이다.

문자 대화를 나누다가 지금 무엇을 하는지 보여주고 싶을 경우, 또는 조금 더 친밀한 순간을 나누기 위해서는 대화방을 나가서 별도의 영상 채팅 기능을 켜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장점이다.

'인스턴트 비디오'는 스냅챗이 먼저 도입한 기능과 다소 비슷하다. 페이스북이 소유한 인스타그램도 스냅챗과 비슷한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도입한 직후 페이스북도 스냅챗 유사 기능을 가져와 눈길을 끈다.

페이스북 메신저 위의 카메라 아이콘을 두드리면 즉시 영상 화면이 상대방에게 뜬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소리는 기본으로 '꺼짐'으로 활성화 되어 있다. 대화 중 영상 채팅 기능을 사용하려면 대화방에 들어가 있어야 하고, 대화 중이 아닐 때에는 평범한 영상 통화 기능을 사용하게 된다.

또 대화하는 사람 모두가 페이스북 메신저 최신 버전을 사용하고 있어야 한다.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문자 기반 채팅을 하다가 다른 앱으로 전환할 필요 없이 바로 영상 채팅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은 편리한 장점이다. 구글 듀오와는 달리 기존 앱에서 끊김없는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에, 구글 등 다른 경쟁 서비스 또한 메시지 관련 기능 통합 면에서 자극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