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재수술, 여러번 받다간 '코 무너질 우려'

  • 조선닷컴 뉴미디어경영센터

    입력 : 2016.09.01 14:55

    최우식 성형외과 원장

    최근 콤플렉스를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성형수술을 고려하는 사람이 적지않다. 성형은 '드라마틱한 변신'의 종착역으로 여겨지는 만큼 수술 결과에 대한 의료소비자의 기대치는 높다.


    압구정 소재 최우식 성형외과 원장은 "10년 전 코성형을 받으려는 고객과 최근 고객의 성향이 크게 달라졌다"며 "단순히 '코를 높여주세요'라고 하던 과거에 비해 요즘은 간단한 시술과 경제적이고 회복이 빠른 수술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형 후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구축현상이 생겼거나, 부작용을 겪어 재수술을 고려하는 환자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원장은 성공적인 코성형의 관건은 전문의의 노련미와 수술 중 생길수 있는 변수에 당황하지 않고 대안책을 세울 수 있는지의 여부라고 강조하면서 이에 따라 수술 결과가 달라질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 코성형 후 나타나는 구축현상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구축현상은 코성형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코 모양이 변하며 후천적인 들창코를 형성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외모가 원치 않는 방향으로 변할 우려가 높아 정확한 재수술 시기와 조직의 유연한 정도를 정확히 파악한 뒤 재수술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후 광범위하고 정교하게 조직을 박리한 뒤 남은 피부조직까지 계산해 코재수술에 나서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 줄기세포 치료를 병행, 제2의 구축현상을 예방한다.


    최우식 원장은 "재수술은 사전적 의미로 수술 한 뒤 결과가 좋지 않아 다시 수술한다는 의미를 가진 만큼 다시는 반복돼서는 안된다"며 "코의 구조학적인 부분을 살펴봤을 때 재수술이 여러번 이뤄질수록 코가 무너져 내리는 무서운 사례도 존재해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