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한 여름철, '유광' 아닌 '물광' 피부 가꾸는 법

  • 조선닷컴 뉴미디어경영센터

    입력 : 2016.08.26 16:03

    직장인 A 씨는 요즘 피부 트러블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피부 번들거림이 심해진 것. 끈적이는 유분 탓에 공을 들여 메이크업을 해도 출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화장이 들뜨기 일쑤다.


    원인은 바로 땀과 노폐물이 뒤섞인 피지가 모공을 꽉 막고 있기 때문. 여기에 강한 자외선까지 가세해 기미가 생기고 피부결도 부쩍 거칠어졌다. 많은 여성이 공감할 만한 여름철 피부 고민. 혼자서도 쉽게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규칙적인 생활리듬 실천하기


    수면부족과 음주의 경우, 건강은 물론, 피부에도 결정적인 악영향을 끼친다. 특히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은 편안한 잠을 이루기 더욱 어렵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할 경우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증가하는데, 이는 콜라겐 생성을 억제해 피부 탄력을 저하시킨다.


    과도한 음주 또한 피부를 망치는 주요인. 음주 시 발생하는 안드로겐은 피지선에 영향을 끼쳐 여드름과 모공확장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하루 7시간 이상의 규칙적인 수면과 음주 조절이 권장된다.


    충분한 양의 선크림 바르기


    흔히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 SPF를 유심히 따지지만, 이는 피부가 검게 그을리는 현상만을 예방하는 지수다. 자외선에 의한 피부 노화를 예방하려면 UVA를 차단하는 PA지수도 확인해야 한다. 선크림을 바르는 방법 또한 중요하다.


    본래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최대한 보호하려면 500원짜리 동전 크기만큼의 선크림을 수시로 발라줘야 하지만 이를 실천하기는 상황상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아침 메이크업 시 1차로 선크림을 바른 후 15분 정도 흡수시킨 뒤 에어쿠션이나 BB크림 등 자외선 차단 겸용 제품을 한 번 더 도포하는 것이 좋다.


    꼼꼼한 세안은 필수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은 화장하는 것만큼 지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모공 속에 노폐물이 남아있을 경우 피지를 유발하고, 끈적끈적하고 번들거리는 피지각질이나 성인 여드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꼼꼼한 세안이 요구된다.


    우선 손부터 깨끗이 씻고 세안 비누나 클렌징 제품으로 충분히 거품을 낸 뒤, 빠르게 원을 그리며 얼굴을 여러 번 문지른다. 이때 손바닥으로 세게 문지르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첫째 마디만 이용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물로 헹구고 난 뒤 수건으로 가볍게 톡톡 쳐 물기를 말린다.


    화장품 성분 꼼꼼하게 따지기


    울트라브이 시그니처 세트

    피부가 민감한 여름철에는 화장품 사용에도 유의해야 한다. "~가 좋다더라"는 입소문에 현혹되지 않고 자신의 피부에 맞는 제품인지 샘플을 통해 미리 테스트해보는 것이 좋다. 더불어 현재 피부 상태를 개선시킬 수 있는 성분이 함유돼 있는지도 체크해 본다. 피부 건강의 필수요소 '수분'을 보충해주는 히알루론산은 지성이나 건성 타입 모두에게 효과적이다.


    최근 출시된 '울트라브이 시그니처 세트'는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피부 트러블에 탁월한 제품 3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비타민C의 4배, 코엔자임Q10의 10배 강한 항노화 효과를 지닌 이데베논 트리트먼트 에센스는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하고 피부톤과 결을 가꿔주는 등 멀티케어가 가능하다.


    이에 더마스터 클리닉 권한진 원장은 "기온과 자외선 지수가 높은 7~8월은 특히 피부 면역력에 주의해야 하는 기간"이라며 "규칙적인 생활리듬과 본인에게 맞는 성분의 스킨케어 제품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