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中企, 남미 볼리비아에 생활폐기물 처리시스템 ACTA(공증협약) 체결

  • 조선닷컴 뉴미디어경영센터

    입력 : 2016.08.23 12:07

    기계장치제조 전문기업 (주)호성에코팩토리(회장 김선희)는 지난 7월18일 남미 볼리비아 베르메호시와 1천만 달러 규모의 생활폐기물 처리시스템(MBT) 설치를 위한 공증협약(ACT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조창수 해외사업본부장은 "2014년 5월부터 남미 볼리비아 제2도시인 코차밤바를 시작으로 2년간 꾸준히 영업해 마침내 성과를 올렸다"며 "베르메호시 공사 금액은 원화로 약 150억 원, 공사기간은 본 계약 후 18개월 정도로 예상하며 금융은 한국차관 EDCF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리비아는 그동안 생활폐기물 처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위해 베르메호시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국제 제안 공모를 실시했다.


    이 공모에 한국 중소기업 호성에코팩토리를 비롯해 오스트리아,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자국 업체 등이 참가했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호성에코팩토리와 오스트리아 업체가 1차 후보 업체로 선정됐고 이후 2차 경합 끝에 공법기술 및 공사금액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호성에코팩토리가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향후 호성에코팩토리는 베르메호시에 타당성조사 결과 및 사업예산 등을 포함한 최종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조 본부장은 "인근 도시에서도 방문해 달라는 요청이 많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5~6개 중소도시만 선점하더라도 향후 10년은 공사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