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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미국 피츠버그에서 '자율주행' 택시 시범 운영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6.08.19 10:58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 우버가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서 자율주행하는 포드 자동차 '퓨전'을 시범 운영할 예정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티 크리코리언 우버 첨단기술센터 엔지니어링 책임자는 이날 블룸버그비즈니스에 "궁극적인 목표는 차량에서 운전자를 떼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래비스 칼라닉 우버 CEO는 "운전사가 없는 자율주행차가 도입되면 차량공유 서비스 비용이 차를 직접 갖는 것보다 더 싸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버는 이미 2년 전에 운전자 없는 차량 도입 계획을 공개했다.

우버의 자율주행차 운행은 일단 시험프로그램 차원이다. 첨단기술센터가 있는 피츠버그로 지역을 제한한 이유다. 우버는 피츠버그에서 이미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포드의 중형세단 '퓨전'으로 시험운행을 시작했으며, 자율주행차를 다른 지역에 도입할 계획은 당분간 없다고 밝혔다.

자율주행차 시험에 참여하고 싶은 고객은 일반 차량을 호출하는 것과 똑같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차량을 부를 수 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운전사가 동석하지만 운임은 공짜다.

우버는 자율주행차 도입을 위해 스웨덴 자동차회사 볼보와 손을 잡고, 2021년까지 완전자율주행차를 도입한다는 목표 아래 3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볼보는 이미 자율주행을 위한 센서를 부착한 SUV 'XC90' 몇 대를 이번 시험프로그램을 위해 우버에 공급했으며, 연말까지 100대를 더 인도할 계획이다.

블룸버그는 우버가 볼보뿐 아니라 다른 자동차회사들과도 협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포드는 최근 2021년까지 완전자율주행차를 개발해 우버를 비롯한 차량공유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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