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8.17 14:01
스마트 여행족의 실속 있는 여행 스타일
프리미엄 이코노미로 즐기는 편안한 여행
[디지틀조선일보 황민수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는 이용객이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여행 경험이 많은 스마트 여행족에게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가 인기인데, 비즈니스 클래스와 비교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비즈니스석 못지 않은 프리미엄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행시간이 긴 중장거리 노선 승객들에게 큰 인기다.
싱가포르항공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를 보유한 대표적인 항공사다. 지난 1월 총 58개의 항공기에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를 도입한 싱가포르항공은 좌석 간격을 기존 32인치에서 38인치(96.52cm)로 늘려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보다 더 커진 13.3인치(33.782cm)의 스크린을 통해 폭 넓은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하는 등 남다른 차별화 전략을 밝혔다. 각 좌석에는 전력 공급장치, 2개의 USB 포트, 13.3인치 풀HD 모니터와 최적의 환경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의 헤드폰이 구비되며,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만의 고유한 색을 자랑하는 머리 받침대 커버, 좌석 쿠션, 담요가 준비된다.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퍼스트,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들이 흔히 즐기는 웰컴 음료 서비스 또한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들에게 제공된다. 승객들은 이륙 후에 샴페인을 포함한 음료 서비스를 받게 되며, 승객 개인의 취향에 따라 출발 전 미리 주문하여 요리되는 싱가포르항공의 '북 더 쿡(Book the Cook)' 서비스를 통해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요리사들로 구성된 '국제 요리 자문단(International Culinary Panel, ICP)'이 개발한 메뉴를 사전에 선택할 수 있다. 기내식으로는 세가지 메인 메뉴 중 하나와 빵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으며, 고급스러운 디저트가 함께 준비된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고객을 위한 특별한 혜택은 지상에서도 이어진다. 카운터에서 제공되는 체크인 서비스를 비롯해 일반 이코노미 클래스 보다 먼저 탑승할 수 있으며, 수하물 무게 제한도 35kg으로 일반 이코노미클래스 보다 5kg 많다. 또한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탑승 시, 싱가포르항공 멤버십 프로그램 크리스플라이어(KrisFlyer) 마일리지도 110% 적립할 수 있다. 아울러, 중장거리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에게는 치약과 칫솔, 미끄럼 방지 양말 등이 포함된 특별한 기내 물품 키트가 제공된다.
싱가포르항공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오는 10월 23일부터 신규 취항하는 인천~LA 직항 노선을 포함해 아시아 태평양, 미주 및 유럽 지역 총 13개 노선에서 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