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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메신저 '스냅챗', 동양인 비하 필터로 논란 일어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6.08.12 10:53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이 동양인을 비하하는 듯한 필터를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스냅챗은 최근 사진을 동물이나 캐릭터의 얼굴로 바꿔주는 필터 기능에 동양인을 연상시키는 찢어진 눈을 가진 캐릭터를 추가했다. 이 필터를 적용하면 사용자의 얼굴이 마치 만화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찢어진 눈과 뻐드렁니, 사각턱으로 변한다.

새로운 필터 공개에 수많은 스냅챗 사용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트위터 사용자 그레이스 스파라파니(23)는 "동양인의 생김새는 조롱해도 좋다는 인상을 준다"며 "이 '옐로페이스'가 왜 괜찮은 건지 설명해달라"고 스냅챗에 해명을 요구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1년에 200만달러를 주고 나를 고용하면 당신들의 새 필터가 인종차별적인지 아닌지 구분해주겠다"고 스냅챗을 꼬집었다.

스냅챗은 '대마초의 날'로 알려진 4월20일에도 셀카 사진을 자메이카 유명 레게 가수인 밥 말리의 얼굴로 바꿔주는 필터를 공개해 흑인을 비하했다는 논란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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