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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글랩스, 스마트 줄자 '베이글'로 美 킥스타터에서 15억 펀딩 성공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6.08.10 13:38 / 수정 2016.08.10 13:40

스마트 줄자를 개발한 베이글랩스(대표 박수홍)가 미국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서 135만달러(한화 약 15억원) 모금에 성공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K-ICT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는 베이글랩스가 지난 6월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총 35일간 스마트 줄자 '베이글' 제품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 결과 국내 최대 규모 수준의 펀딩 성과를 이뤄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당초목표 대비 4,500%를 초과 달성한 결과이며 전 세계에서 상위 0.4% 이내에 드는 성과다. 단 15시간 만에 모금액 3만 달러를 돌파한 것은 물론 지난 3일 마감결과 총 1만 766명의 전 세계 후원자로부터 펀딩을 유치했다.

'베이글'은 다양한 모양의 사물이나 신체 사이즈를 쉽게 측정하고 사용자가 기록을 편리하게 관리, 활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스마트 줄자다. 스마트 줄자를 통해 생산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길이 기반의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도 구축해냈다.

베이글랩스 박수홍 대표는 "길이 측정 혁신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니즈가 이렇게 높을 줄은 몰랐다"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베이글랩스는 지난달 열린 '제1회 한·중 청년혁신창업경진대회'에서도 우수상을 받은 바 있으며, 이달 초 LA에서 열린 데모데이에서도 19개 기업 중 1등을 차지했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베이글랩스는 센터가 집중 지원하는 스타트업 중 하나"라며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 성공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센터도 이에 맞춘 다양한 지원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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