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천년 유물의 숨결을 담아 낸 듯...장인이 빚어낸 '아토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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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8.10 10:01

    ㈜아토아트(회장 장혜순)의 아토제이드(ato jade) 천연 옥제품이 원적외적 시험 결과에서 91.4%라는 최고수준의 방사율 및 원적외선 방사에너지도 369μm(400W/μm기준)라는 높은 수치를 인정 받았다. 지난 6월 정부 공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가 측정한 이 수치는 구전으로만 내려오던 옥에 대한 뛰어난 효능을 과학적인 시험을 통해 입증한 사례로 볼 수 있다.


    해인사 삼채자기화반과 옥화(좌), 피오니 플라워(아토제이드)


    아토제이드는 동일한 모양을 하고 있는 고려 시대의 유물이 합천 해인사 성보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었다. 박물관 관계 자료에 따르면 '삼채자기화반과 옥화'라고 명명된 이 유물은 고려 명종 15년(1185년)의 것으로 추정되는데 아토제이드가 고려시대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 간 것처럼 흡사하다. 마치 아토제이드의 쌍둥이 작품을 박물관에 옮겨 놓은 것처럼 꽃 모양이나 옥의 색깔, 디자인 등 그 자체로 탄성과 경이로움을 자아낸다. 시간이 멈춘 듯 천여 년의 세월을 그대로 간직한 채 기품을 뽐내며 지금도 고려 시대 장인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보관 상태도 완벽하다.


    무궁화(아토제이드)

    장혜순 회장은 "이번에 우연한 기회에 저희 아토제이드와 똑같은 작품이 고려 시대에도 만들어져 유물로 보존되어 왔다는 것에 그저 신기하고 놀라울 뿐이다"며 "시작은 달랐지만 아토제이드도 50년 기술의 장인의 손에 의해 천연옥을 정성스레 깎고 다듬어 탄생된 혼이 담긴 작품으로 고려 시대 유물을 계승, 발전시키겠다는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각오를 새로이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 회장은 "옥에 맞는 품격과 가치를 높이기 위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지난 수 년간에 걸쳐서 대한민국 국화인 무궁화를 연구개발 해 왔는데 수많은 실패를 거듭한 끝에 최근 성공을 거두었다"며 입체감을 살리기 위해 무궁화의 얇고 흩날리 듯 나부끼는 꽃잎을 표현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회고했다. 덧붙여 "매년 8월 8일이 무궁화의 날인데 나라 사랑과 나라꽃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국인이라는 긍지를 무궁화를 통해 표현하고 싶었다"며 개발 동기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