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8.04 11:41
- ▲ 출처 : 평택도시공사
수도권 남부의 중심 경기도 평택이 잇따른 개발호재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용산과 동두천의 주한미군기지 이전을 시작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내년 상반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LG전자 산업단지, 포승2산업단지, 신재생산업단지 등 9개의 신규 산업단지가 조성 중에 있다.
◇ 주한 미군기지 이전
평택 개발 호재 중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주한미군 기지는 연말까지 대한민국 주한미군의 약 90%가 평택시 팽성읍 일대로 순차적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2018년 말까지 미군 장병 1만3000명이 입주하고 군부대 종사자와 일반 근로자, 가족까지 합하면 4만여 명이 새로운 둥지를 틀게 될 것이다. 평택시는 주한미군 유입으로 경제유발효과가 18조원, 일자리 고용유발은 11만 명이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수서-평택 고속철도 개통
또 다른 호재는 바로 금년 말 수서~평택 간 고속철도(SRT) 평택 지제역의 개통이다. 수서~평택 SRT노선이 개통될 경우 평택 지제역에서 서울 수서역까지 20분대면 출퇴근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98%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수서~평택간 SRT는 시범 운행이 한창 진행 중 이다.
◇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삼성전자는 396만㎡ 면적의 평택 고덕산업단지에 15조6,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부지 면적 289만㎡)을 조성하고 있다. 고덕산업단지 반도체 생산라인 사업이 계획대로 완공되면 삼성전자 근로자 3만여 명과 협력업체 등 관련 산업 종사자 2만여 명 등 총 5만여 명이 평택시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 곳이 가동되면 41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5만명의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가 입주하는 진위2일반산업단지 조성도 활발하다. 사업부지는 99만여 ㎡규모이며, 사업비는 5,500억원을 투입해 2017년도 완공예정으로 조성이 완료되면 약 2만5000명의 상주 인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LG 디지털파크 산업단지(13만㎡), 포승2산업단지(63만㎡), 신재생산업단지(135만㎡), 대학과 첨단산업 그리고 주거공간이 조성될 브레인 시티(483만㎡) 사업도 재개 되어 9개의 신규산업단지(총 1466만㎡)가 2019년 완공 예정이다. 기존 11개 산업단지까지 합치면 모두 20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이러한 개발 호재 덕에 평택 부동산 시장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와 관련하여 ㈜우영도시건설 박소라 대리는 고덕신도시나 미군기지 주변은 이미 토지가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고 이미 시세가 많이 올라 투자시점이 늦은 지역들도 속속 늘고 있다면서 최근 토지분양 투자 문의가 이제 개발을 시작한 평택항 배후 신도시인 화양지구로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