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8.03 09:35
- ▲ 광주 서울휴병원 사동훈 원장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고령층의 전유물이라 알려진 질환으로 노화로 인해 무릎 관절 내 연골이 손상되면서 초래하게 된다. 노화가 퇴행성관절염의 발생 위험을 증가하는 요소이기는 하지만 젊은 사람 중에서도 특정 관절 부위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 퇴행성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전신적으로 통증이 발생하는 류마티스 관절염과는 다르게 관절 부위에 한하는 국소적인 통증을 말한다. 또한 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부위가 감소하거나 부종이 나타날 수 있고 움직일 때마다 마찰음이 생길 수 있다.
관절연골에 손상이 생겨 운동 범위가 감소되고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퇴행성 관절염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관절 연골이 변형되거나 소실될 수 있다.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생활 습관을 개선하거나 주사제 등의 약물을 이용해 간단한 방법으로 연골병변의 악화를 늦출 수 있지만 증상이 완화되지 않고 지속적인 관절 변형과 일상생활에 무리가 온다면 수술적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지속적인 방치로 관절의 손상이 많은 퇴행성관절염의 치료법에는 줄기세포 치료 '카티스템'으로 줄기세포를 손상된 연골 부위에 주입, 도포하는 수술이다.
'카티스템'은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관절 연골 재생치료로 제대혈에서 추출한 간엽 줄기세포를 손상된 관절연골 부위에 안착시켜 관절연골을 재생시켜주는 새로운 치료방법으로 정상 관절연골 손상 없이 손상된 관절연골 부위만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여 연골 손상 이전의 상태로 회복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인공관절과 같은 금속을 관절에 삽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감염이나 합병증의 염려도 거의 없다.
조직 재생과 통증완화 속도가 빠르고 수술 시간도 30분 이내로 짧다. 입원을 오래 할 필요가 없어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고 신체 거부반응이 없기 때문에 인공관절 삽입에 거부감을 느끼는 환자들에게 적합하다.
'카티스템'은 무릎 관절염뿐 아니라 어깨나 팔꿈치, 발목 등 관절부위에 발생한 연골 손상, 힘줄손상, 인대손상 등에 모두 적용이 가능하다.
광주 서울휴병원 사동훈 원장은 "퇴행성관절염은 고령층뿐 아니라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도 많이 앓고 있는 질환으로 조기에 치료받을 시 손상을 예방하고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질환이다.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고 관절염의 진행 상태에 따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