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7.29 18:33
- ▲ 사진=유승용 리더피아 대표
미국 캘리포니아에 와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는 면적이 423,970㎢로 한국의 4배 가량 되고, 인구는 약 4천만 명에 가까우며 세계 웬만한 나라보다 경제규모가 큽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GDP가 2조4,590억 달러(약 2,930조원)로 이는 세계 6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경제성장률도 4.1%를 기록, 미국 전체 성장률(2.4%) 보다도 월등히 높았다고 합니다.
이번 출장에 가본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라는 '제너럴 셔먼 트리(General Shermen Tree; 미국 남북전쟁 영웅인 제너럴 셔먼 장군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함)’가 있는 ‘세코이아&킹스캐년 국립공원((Sequoia & Kings Canyon National Parks)’의 거대한 자연환경은 놀라운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캘리포니아주에는 약 50만명에 가까운 한인들이 로스앤젤레스(LA)를 중심으로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에는 어린 자녀들의 나은 교육을 위해 이곳에 사는 이들이 다수 있습니다. 영어를 생활 속에서 손쉽게 습득할 수 있고 한국보다는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창의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그들은 믿고 있습니다. 미국으로 이민 가기 전 알고 지냈던 부모의 초등학생 자녀들을 몇몇 만나보니, 정말 신기하게도 원어민에 가까울 정도로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했습니다. 영어에 익숙하다 보니 오히려 한국말이 좀 서툴러 보일 정도입니다. 또한 미국식 문화와 환경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들이었습니다.
이들을 보면서 그렇다면 한국에서보다 리더십과 인성교육도 잘 받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물론 학교 교육에서 리더십 인성 교육이 한국보다는 더 활성화됐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몇몇 부모의 말을 들어보니, 사실 영어 습득을 기본으로 자아존중과 계발, 글로벌 마인드, 공동체 의식 함양 등 선진 학교 교육을 받는다는 만족감은 크지만, 학교 외부에서 좀더 다양하고 심화된 리더십 인성 교육을 시키고 관련 정보를 얻고 싶어하는 것이 다수 한인 부모의 생각이라고 합니다. 또한 초등학교 입학 전후에 미국으로 와서 이른 나이에 미국식 문화 환경에 대한 적응으로 자칫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잃어가는 것을 걱정하기도 합니다. 성인기로 가면서 백인 중심 미국 사회의 현실 사회 시스템과 분위기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동양인으로서 어린 시절부터 미국에 살아도 백인 친구들과 자유롭게 어울리는 것은 쉽지 않으며 흔치도 않다고 합니다. 미국 사회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민자라는 한계가 다분히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들 한인 자녀들이 한국인이라는 자존감과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험난한(?) 미국 사회에서 자기주도적이고 도전적이며 공동체 의식을 갖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를 위해 요즘 한국에서 법을 만들면서까지 중요시 하는 ‘리더십 인성 교육’이 이들 한인들의 자녀들에게도 절실하다고 한인 부모들은 입을 모읍니다. 보름간의 미국 출장 마지막 밤을 보내며 그 역할을 <리더피아>가 해보기로 다짐을 해 보았습니다. <Leaderpia America>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