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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무서워 리우 올림픽 안간다…모바일 관람자 많을 것"

김범수 기자 기자 ㅣ kbs@chosunbiz.com
등록 2016.07.28 17:30
지카 바이러스 우려 탓에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의 현장 관람객 수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현장 관람객 수보다 적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8일 어도비가 ‘어도비 디지털 인사인트(ADI·Adobe Digital Insights)’를 통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인근 항공편 예매율과 올해 예매율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예매 증가율은 올해가 2014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ADI는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Adobe Marketing Cloud)를 사용하는 전 세계 약 5000개 기업이 제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웹사이트, 소셜미디어, 광고 콘텐츠를 분석하는 프로그램이다.

어도비 분석에 따르면 2014년 월드컵 기간동안 브라질 주요도시 항공권 예매율은 150~250% 가량 급증했다. 그러나 올해 올림픽 기간 항공권 예매율은 일주일을 앞둔 시점에서도 전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도비 관계자는 “리우 올림픽에서 제공한 항공편 티켓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보다 2배 많은 것을 감안하면 올림픽 일주일 전 예약률을 조사했다고 하더라도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낮은 항공권 예매율은 지카 바이러스 영향이 큰 것으로도 분석됐다. 어도비가 올해 4월부터 7월 중순까지 전 세계 소셜 미디어에 게재된 리우 올림픽과 브라질 월드컵 관련된 게시물 480만건을 분석했다. 이 결과 지카 바이러스를 우려하는 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베키 태스커(Becky Tasker) 어도비 ADI 담당 애널리스트는 “이번 리우 올림픽 주 시청 매체는 모바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리우행 항공권 예매율은 줄면서 집에서 응원하는 사람들이 늘고 모바일 기기 활용도도 늘어나 이런 소비자를 공략하는 마케팅 전략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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