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IBM, 인공지능 '왓슨' 기반 사이버 보안 솔루션 공개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6.07.11 13:51

IBM이 오는 11월쯤 인공지능(AI) 플랫폼 왓슨을 활용한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IBM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그너티브 보안 솔루션을 소개했다.

IBM은 세계 최고 수준의 AI 플랫폼으로 평가받는 왓슨이 지난 20년 간 축적된 IBM 사이버 보안 연구 자료인 IBM X-Force 라이브러리와 새로운 보안 위협을 학습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왓슨을 활용한 보안 솔루션은 보안 위협과 데이터를 스스로 이해, 학습, 추론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사이버 보안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IBM은 설명했다. 이 솔루션을 도입하면 보안 전문가의 의사결정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보안 컨설팅 전문업체인 포네몬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들의 보안 사고 피해액은 연간 4천억달러 규모로,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데만 평균 256일이 소요된다. 사이버 공격에 빠르게 대응하려면 평소 보안 이벤트 감시, 보안 전문 블로그 정보 습득, 허위 경보 추적 등에 막대한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 한다.

마크 반 자델호프 IBM 보안사업부 대표는 "IBM의 코그너티브 보안 솔루션은 사이버 위협에 대한 보안을 자동화, 신속화 함으로써 보안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0년까지 150만명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가 필요해진다"며 "IBM 솔루션을 이용하면 기존 보안 시스템으로 분석하지 못한 80%의 비정형 데이터까지 분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IBM은 왓슨을 활용한 코그너티브(Cognitive) 보안 외에도 안전한 업무 환경을 지원하는 클라우드(Cloud), 보안 위협 정보를 공유하는 협업(Collaboration) 등 '3C' 보안 전략을 추구한다.

최근 IBM은 삼성SDS와 에너지·유틸리티 산업에 특화한 보안 서비스를, SK인포섹과 클라우드 보안 사업을 각각 협력하기로 하는 등 국내 회사들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