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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페이스북·노키아 등과 5G 네트워크 협력 논의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6.06.08 15:44

SK텔레콤, 독일 도이치텔레콤, 페이스북, 노키아, 인텔 등 글로벌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5세대(5G) 네트워크를 함께 연구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SK텔레콤은 글로벌 ICT 공동연구단체 텔코 인프라 프로젝트(Telco Infra Project·TIP) 이사회가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에서 열렸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페이스북, 인텔, 도이치텔레콤 등 TIP 핵심멤버의 고위임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향후 TIP 조직의 비전과 목표 및 운영방안 등을 논의하고, 5G 네트워크 공동연구 등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SK텔레콤과 노키아 등은 4세대(4G) 및 5G 기술의 간소화, 유연성 및 효율성 확보를 위한 협업을 주요 주제로 발표했다. 또 인구 밀집도가 낮은 도서산간 지역이나 후진국 등 투자가 어려운 지역에 저렴하게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연구 계획 등도 논의됐다.

페이스북이 전세계에 고품질의 통신 인프라를 빠르게 구축하기 위해 설립한 TIP 커뮤니티랩(Community Lab)에서는 저비용으로 4G 성능을 향상하고 이를 5G 기술로 확장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의장사(의장 최진성 종합기술원장)로 선임된 SK텔레콤은 향후 TIP 주요 멤버들과 핫라인을 구축하고, 각기 다른 영역의 업체들간 입장을 조율하고 합의를 이끄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TIP는 글로벌 통신 인프라의 효율성과 혁신을 추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SK텔레콤, 독일 도이치텔레콤, 영국 EE, 보다폰, 텔레포니카 등 글로벌 대표 통신사와 페이스북, 노키아, 인텔 등 총 43개 회사가 회원사로 있으며, 국내 기업으로는 SK텔레콤이 유일하다.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은 "페이스북 등 글로벌 ICT 리더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는 물론이고 글로벌 5G 진화를 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 등 글로벌 기업들과 5G 기술 및 서비스를 연구·개발하는 5G 글로벌 혁신센터를 국내 최초로 개소했다. 또 지난 3월에는 SK텔레콤 자체 규격을 기반으로 SK텔레콤 분당 사옥 주변 실외환경에서 5G 시스템 성능 검증을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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