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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톡 채팅방 URL 수집 논란'에 공식 사과..다음 검색 연동 중단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6.06.02 15:23

카카오가 최근 불거진 카카오톡 채팅방 내 URL 수집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아울러 사태 재발을 위해 CEO가 주재하는 서비스 점검 위원회를 가동키로 했다.

카카오는 2일 카카오 공식블로그에 올린 '카카오톡으로 공유된 웹주소의 다음 웹검색 활용에 대해 말씀드립니다'라는 게시글을 통해 "이용자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2016년 1월부터 카카오톡 URL미리보기를 위해 수집된 URL 중 검색이 허용된 URL을 다음 웹검색에 연동해 왔다"며 "검색 결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카카오톡 대화나 이용자 정보가 포함되지 않은 웹주소만 사용하는 것이어서 문제라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원래 검색을 목적으로 추출된 정보가 아니기 때문에 검색 연동 자체가 잘못된 결정이었음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또 "생각이 많이 부족했다"며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 27일 한 매체는 카카오톡에 공유한 URL이 웹 검색에 노출됐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이어 지난 1일 녹색소비자연대가 정보통신망법과 통신비밀보호법 규정을 위반한 사안이라고 주장하며 사태가 커지는 모습이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27일 문제 인식 직후 카카오톡으로 공유된 웹주소와 다음 검색 연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활용된 URL은 모두 검색에서 삭제했다. 더불어 임지훈 대표가 위원장이 되는 서비스 점검 위원회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카카오 감청 논란 때부터 활동해온 프라이버시 정책 자문위원회에 한번 더 검증을 받겠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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