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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화웨이에 맞소송 시사..."가만히 있을 순 없다"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6.05.25 14:10

중국 통신장비 회사인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맞소송 등 적극적인 대응을 시사했다.

안승호 삼성전자 지식재산권(IP)센터장 부사장은 25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그쪽(화웨이)에서 그렇게 나온다면 우리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않겠냐"며 "맞소송이라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부사장이 이끄는 IP센터는 삼성전자의 전사적인 특허관리를 담당한다.

앞서 화웨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과 중국 선전 인민법원에서 삼성전자가 자사의 4세대(4G) 통신 표준과 관련한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냈다.

화웨이는 삼성전자와 계열사들이 화웨이 기술을 이용하는 제품을 판매해 막대한 이윤을 얻었다며 현금 배상을 요구했다. 다만 구체적인 배상금 액수와 요구조건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삼성 제품에 대한 미국 내 판매금치 가처분 신청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장이 막 접수된 만큼 내용을 분석한 후 향후 대응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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