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힐링농업과 귀농·귀촌의 성공 롤모델 비전 제시

  • 조선닷컴 뉴미디어경영센터

    입력 : 2016.05.24 13:44

    최근 한국농업은 TPP, FTA등에 의한 농산물 수입자유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농업, 농촌 환경변화와 농산물 가격 경쟁력 하락으로 단군이래 최대 위기를 맞아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되는 시점에 와 있다.


    이에 '한국에 멋진 농촌 하나 만들어 보자!' 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군·민이 함께 힘을 합쳐 밤낮도 잊은 채 뛰어 다니는 한 지방자치단체가 있어 화제이다.


    2008년도부터 도시민 유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도시 귀농·귀촌 유입정책을 시작한 이래 현재 전국의 군단위에서 가장 많은 귀농·귀촌인이 유입된 고창군(군수 박우정)이 바로 그 주인공으로서 고창 전체인구 60,046명의 15%인 9,141명이 귀농하여 급속히 노령화 되는 농촌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는데 크게 기여하면서 고창군민으로서 제2의 행복한 인생을 펼쳐 나가고 있다.


    특히 고창하면 떠오르는 복분자와, 장어, 수박 등 질 좋은 1차 산업 농산물을 지역민이 생산을 맡고 귀농·귀촌인은 이 농산물을 가공하여 상품화 단계를 거친 후 마케팅 능력을 결합시킴으로써 6차 산업의 활성화로 이어져 어려운 농촌경제에 생동감을 불어 넣는 것은 물론 귀농·귀촌인과 지역민간에 화합극대화 효과를 보고 있다.


    사진=고창군청 제공


    현재 고창군은 귀농·귀촌학교 1개반 130명, 서울 귀농·귀촌교육 2개반 80명, 도시 귀농·귀촌 예정자 대상 초청 홈스테이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렇듯 아름답고 청정한 '명품 고창' 건설로 멋진 농촌을 만들고자 박우정 고창군수를 비롯해 농업인, 공직자, 코칭전문가가 하나 되어 한국농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농업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자 다 함께 노력하고 있다.


    현재 고창군이 추진하는 중점 분야로는 먹거리, 잘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살거리 등을 내용으로 하는 다섯꺼리 사업체 연계사업으로서 고객 맞춤형 프로그램 상품개발, 힐링시대 체류형 관광 상품 개발 등 농촌모델을 제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고창군은 또한 수입자유화에 따른 가격 경쟁력에서 살아 남기 위해 농산물의 명품화 전략을 추진하여 브랜드화된 농산물과 상품 개발에 주력하는 한 편, 품목별로 농업인연구모임도 활발히 육성시키며 생산과 재배기술부터 브랜드, 가공, 판매 유통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관리에 나서고 있다. 또한 온라인 판매 목적의 SNS, 홈페이지관리, 스마트 활용법 등의 교육을 야간에도 실시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100세 건강을 원하는 사람들은 물론 시민의 70%가 스스로 힐링이 필요로 하다고 생각한다는 최근의 발표에서 알 수 있듯이 고창군은 농업·농촌의 싱그러움, 자연과 함께하는 삶 등에서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힐링의 한 방법으로서 치유농업을 내세워 이의 개척과 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창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치유농업과정으로서 약용작물반, 원예치료반, 치유음식 교육 과정, 체험지도사 양성반 등을 운영, 전국 지자체 중 치유농업농촌의 대표적인 롤모델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오늘도 군·민이 하나의 힘을 합쳐 '명품 고창' 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