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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알리페이와 손잡고 中 모바일 결제 시장 정복 나서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6.05.20 13:29

갤럭시S7에서 삼성페이를 실행하면 나오는 알리페이 결제용 QR 코드.

삼성전자는 20일 중국 최대 모바일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중국 삼성페이 사용자들은 20일(현지시간)부터 삼성페이를 통해 알리페이 결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알리페이는 중국 최대 모바일 결제 플랫폼으로 2004년 출시 후 전 세계 4억5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개 이상의 금융 기관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온라인 결제뿐만 아니라 택시, 호텔 예약, 영화 예매, 송금, 공과금 지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오프라인 매장 결제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중국 내 약 60만개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난 3월 중국에서 출시된 삼성페이는 현재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가 설치되어 있는 중국 내 대부분의 매장에서 이용 가능하다. 현재 중국에서 '갤럭시S7·엣지' 등으로 사용할 수 있고 향후 사용 가능한 모델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중국 삼성페이 이용자는 기존 신용 카드와 직불 카드뿐만 아니라 알리페이 계정도 관리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알리페이 계정을 삼성페이에 등록만 하면 더 쉽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스마트폰 잠금 화면, 홈 화면 등에서 화면을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면 삼성페이가 실행되면서 기존 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알리페이 결제용 QR 코드가 바로 나타난다. 이후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지 않고도 쉽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다.

양측은 향후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의 발전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중국 최대의 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와 삼성페이가 협력하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삼성페이는 3월말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출시된 이후 현재 소비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의 인터넷 금융 자회사 앤트파이낸셜비즈니스의 판 지밍 사장은 "알리페이는 현재 중국 내 대부분의 온라인 지불 결제 시장을 커버하고 있으며 식당, 슈퍼마켓 등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최고의 모바일 결제 기술을 보유한 삼성페이와의 이번 협력은 알리페이의 오프라인 지불 결제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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