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7일 자사가 제작한 각종 영상 콘텐츠를 한데 모은 영상 허브(hub) 사이트 '삼성캐스트'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삼성캐스트'는 삼성의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 유튜브 등 삼성이 여러 채널에서 선보인 영상 콘텐츠를 한곳에 모은 사이트다. 뉴스, 드라마·예능, 다큐, 교양 등으로 범주를 나눠 관심 분야 영상을 쉽게 찾도록 하면서 다양한 영상 추천 서비스를 제공해 시청의 편의성을 높였다.

메인 페이지에서는 청춘, 연애, 취업 등을 추천태그로 제시하고 관련 영상들을 함께 보여주는 큐레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5월에는 '청춘'을 추천태그로 한 영상들을 소개한다.

삼성은 '삼성캐스트' 론칭 기념으로 다음 달 말까지 '취향 저격 100% 나도 몰랐던 취향 찾기'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엑소(EXO)의 시우민이 주연한 웹 드라마 '도전에 반하다'의 명장면을 선정하는 '캐스트 배틀' 이벤트도 진행한다.

삼성은 그동안 5∼10분 분량의 웹 드라마나 '줌인삼성', '150초 플레이' 등 다양한 영상물을 통해 모바일 기기로 영상을 즐기는 젊은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작년 10월 공개한 웹 드라마 '도전에 반하다'는 국내 웹 드라마 사상 최단 기간인 17일 만에 누적 조회 수 2천만 뷰를 돌파했고, '150초 플레이' 시리즈는 유튜브에서 지난해 상반기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한 광고 영상 중 하나로 선정됐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캐스트'가 젊은 세대와 삼성을 이어주는 '소통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