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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메신저에서 내 비서로 변신한 챗봇 '김팀업'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6.05.04 14:40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가 자사의 기업용 메신저 팀업(TeamUP)의 오픈API를 공개하고, 실제 활용 사례와 미래 계획을 4일 소개했다.

팀업은 사내 메신저, 그룹피드(게시판), 조직도, 대용량 파일 전송 등 다양한 업무 도구를 통합적으로 제공해, 빠른 소통을 돕는다.

이번에 공개한 팀업의 오픈API는 추가로 제작된 각종 부가 기능을 팀업과 연동시킬 수 있게 도와주는 일종의 공개된 개발 코드다. 팀업을 도입한 기업은 오픈API를 활용해 사내 업무 환경에 필요한 부가 기능이나 서비스를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팀업 오픈API를 바탕으로 각 팀이나 조직 단위에 필요한 업무 기능을 수행하는 챗봇(ChatBot)을 제작해, 빠른 업무를 위한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김팀업'이라는 챗봇을 영업 CRM(고객관계관리), 인트라넷과 연동한 다양한 결재 알림, 시스템 모니터링 및 장애 알림과 같이 업무에 필요한 기능부터, 구내식당 식단 확인, 날씨 확인 등 간단한 생활 정보 확인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김팀업'을 도입한 뒤 CRM 확인, 시스템 모니터링 등 반드시 기업 내부망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각종 업무들을 사무실 외부에서도 간편히 처리할 수 있어, 불필요한 주말 출근이나 야근이 감소하는 등 임직원의 만족도가 높았다.

이스트소프트는 '김팀업'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자 코드 리뷰, 품의서, 휴가 결재, 업무 매뉴얼 검색, 사내 카페 사이렌 오더 등 임직원의 의견을 수렴한 다양한 형태의 봇을 제작 중에 있다.

이스트소프트 조성민 이사는 "최근 텔레그램, 페이스북 메신저 등 다양한 개인용 메신저 서비스가 챗봇 API를 공개하며 관련 서비스 확대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기업 메신저 시장에서도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해 챗봇을 접목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며, "팀업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업무 환경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챗봇을 개발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연구와 오픈API 고도화를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챗봇을 업무 자료 리서치, 우편배송 확인, 팩스 수발신 등 머신 러닝, IoT와 같은 최신 IT 기술과 결합해 업무에 효용을 주는 다양한 형태로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기업용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팀업은 스탠다드(50인 이하 무료) 버전과 보안과 저장용량이 확대 제공되는 프리미엄 버전 2종으로 제공되며,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접수 및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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