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5.04 09:17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지난 29일 단대부고 총동문회 포럼 '대단함'에서 <알파고와 미래사회의 변화>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유 교수는 강연에서 미래 산업으로서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내에 관련 전문가가 없음을 지적했다. 그는 "많은 국내 기업들이 빅데이터 경영 자체를 구현할 수 있는 정보 인프라가 준비돼 있지 않고 이를 구현할 인력 또한 없다"고 말하고 "기업들이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을 위해 과감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2018년까지 빅데이터 전문인력은 15만 명까지, 이와 관련된 일정 수준 이상의 지식을 가진 인력은 15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 교수는 또 벤처창업에 대해 "배달의 민족과 같이 국내 시장이 필요로하는 온라인 서비스는 분야별 1~2개가 고작"이라며 "정부는 기술 집약적인 스타트업에 지원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병준 교수는 현재 서울대 벤처경영기업가센터 부센터장 및 한국벤처창업학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동영상 바로보기 - https://youtu.be/zzUDwioN5l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