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4.28 16:08
경기도 광주시는 조선왕조 500년간 어기를 생산해온 왕실도자의 본고장으로, 왕실에서 사용하는 도자기를 생산하는 관요인 '사옹원 분원'이 설치돼 있던 곳이다. 이에 광주시는 매년 도자기의 역사와 위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광주왕실도자기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광주왕실도자기축제'는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15일까지 17일간의 일정으로 곤지암도자공원에서 화려하게 개최된다.
- ▲ 사진=경기도 광주시 제공
도자기로 하나 되는 축제
'광주왕실도자기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통해 광주시가 조선시대 왕실에 진상한 도자기 생산지로서의 위상을 정립할 예정이다. 또한 관람객의 흥미 유발을 극대화시키기 위하여 '제4회 광주백자공모전'과 '제7대 광주왕실도자기 명장 시상식'도 함께 열어 도예인과 시민, 관광객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개막행사에는 '전통가마 불 지피기'를 시작으로,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과 '극단파발극회'의 합동 퍼포먼스 '토혼'이 펼쳐져 축제의 막을 화려하게 펼친다.
도자기 전시 및 판매 행사도 열려
'경기도자박물관'에서는 도자와 관련된 상설 및 기획 특별 전시가 열리고 도자문화실에서는 다양한 전시물과 영상, 모형 현미경 등 시청각 매체를 활용해 관광객들이 도자의 역사 및 재료들의 기본개념을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상설전시관에서는 한국도예의 전통을 보여주는 다양한 상설 기획 특별전을 통해 한국도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발전시켜 나간다.
이밖에도 '제4회 광주백자공모전 수상작품' 40여점도 '경기도자박물관'에 전시되며, 도자기전시판매장에서는 제1대부터 6대까지의 광주시 왕실도자기 명장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 ▲ 사진=경기도 광주시 제공
가족과 함께 즐기는 다채로운 체험행사
'광주왕실도자기축제'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도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흙을 가지고 직접 만들기를 통해 흙의 느낌을 알고 친밀감을 유도하는 '가족 흙놀이 체험', 전문 강사와 관광객이 함께 물레 성형체험으로 기물성형 후 관광객이 개별 문양을 장식하는 '물레체험' 행사도 열린다.
또한, 관람객과 학생들에게 흙에 대한 친밀감과 이해를 높이고 가족 간 화합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흙놀이 경연대회'도 열리며, 전통물레 흙 밝기 및 장식하기 체험, 오카리나 그리기 체험을 비롯해 장작 가마 불 지피기, 다례시연 등도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밖에 부대행사로 '제94회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와 제9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 및 세계음식문화체험 과 같은 '다문화가족 어울림 축제'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시민화합의 장을 이룬다.
이번 '광주왕실도자기축제' 입장은 무료로 진행되며 일부체험행사 참가비는 별도로 준비해야 된다. 자세한 문의는 광주시청 문화관광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