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사회공헌대상] LG, 21년간 '저신장증 어린이' 도와... 키와 꿈 선물

    입력 : 2016.04.12 14:01

    [2016 사회공헌대상] LG그룹


    사진=LG그룹 제공


    LG(회장 구본무)는 저신장증 어린이들이 키와 더불어 꿈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21년째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 저신장증 어린이들은 매년 성장속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해가 지날수록 또래들과의 신장 차이가 벌어지게 된다. 저신장증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성장호르몬제를 장기간 투여해야 한다. 치료비용은 연평균 천만 원 정도로 경제적 이유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못 받는 어린이들이 많다.


    LG복지재단은 기초생활수급자 혹은 차상위계층 가정의 자녀들 가운데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소속 전문의로부터 추천 받은 저신장증 어린이들을 지원대상자로 선발한다. 1995년 20명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지원 규모를 계속 확대해 왔다. 2012년부터는 5배가 증가한 100여 명의 어린이들을 돕고 있다.


    LG는 현재까지 1,100여 명에게 약 80억 원 상당의 성장 호르몬제 '유트로핀'을 지원했다. '유트로핀'은 1992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성장촉진 호르몬제다. 치료를 받은 어린이들은 1년간 평균 8센티미터, 많게는 20센티미터까지 자란 것으로 나타났다. 저신장증 어린이들이 일반적으로 1년에 4센티미터 미만으로 자라는 것과 비교했을 때 '유트로핀'을 지원받은 어린이들이 평균 2배 이상의 성장 효과를 보였다.


    하현회 ㈜LG 사장은 지난해 8월 성장호르몬제를 기증하는 자리에서 "LG가 우리 사회의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중 저신장증 어린이 성장호르몬제 지원 사업은 LG가 개발한 제품을 통해서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지원을 약속한 '유트로핀'은 'LG의 마음'이자 '사랑의 선물'이니, 키와 더불어 꿈도 함께 키워가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