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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버라이즌, 야후 인터넷 사업 인수에 '눈독'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6.04.08 13:58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과 미국 이동통신사업자 1위 업체 버라이즌이 야후 인터넷 사업 부문 인수전에 뛰어들 전망이다.

구글이 야후의 인터넷 사업 인수 입찰 참여를 고려하고 있으며, 버라이즌도 다음 주께 예비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버라이즌과 자회사인 인터넷 콘텐츠업체 아메리카온라인(AOL)은 금융자문사 최소 세 곳과 야후 인수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는 버라이즌이 이번 인수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버라이즌은 야후 재팬 법인 인수에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부터 유력 인수자로 거론되던 이동통신업체 AT&T와 케이블TV 방송중계업체 컴캐스트는 인수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2008년 공격적으로 야후 인수에 공을 들였다가 실패한 마이크로소프트도 이번에는 응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타임과 사모펀드인 베인, TPG캐피털 등은 아직 인수전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포털 사이트의 원조 격이었던 야후는 최근 몇 년간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머리사 마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대규모 감원을 발표했으며 핵심 사업이었던 인터넷 부문을 역(逆) 스핀오프 방식으로 떼어내 매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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