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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한국전력, 나주에 에너지 '협업센터' 가동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6.04.05 13:15

SK텔레콤과 한국전력이 전남 나주에 '협업(Collaboration)센터'를 열었다. 두 기관은 협업센터를 에너지 신산업 기술 개발과 사업모델 발굴 등 혁신 교두보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한전과 공동으로 'SK텔레콤-한전 협업 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양 기관의 에너지신산업 협력 양해각서 교환 후속 조치다. 협업 센터 개소를 계기로 미래형자동차(지능주행), 전기충전인프라, 스마트그리드 등 3대 분야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착수한다.

미래형 자동차 분야에서 도로 시설물과 차량간 통신을 통해 차량운행 관련 교통·도로정보·날씨정보 등을 수신, 차량 돌발 상황을 사전 인지하는 V2I(Vehicle to Infra) 기술과 유선충전기 없이 차량을 충전공간에 주차하면 자동 충전하는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을 개발한다.

전기충전 인프라 분야에서는 전기차 충전시스템과 정산시스템끼리 연계 기술을 개발하고, T맵에 충전소 위치·충전기 종류·요금 등 전기차 충전소 정보를 반영해 주행경로를 추천토록 할 계획이다.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선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을 에너지밸리에 우선 구축하고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는 통신망 구축 사업과 IoT 전용망을 활용한 지능형 전력계측 시스템(AMI, Advanced Metering Infra) 성능 검증을 추진한다.

SK텔레콤과 한전은 오는 8월 나주지역 IoT 전용망 구축, 전기차 충전소 정보의 T맵 반영 등 가시적인 성과 도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협업으로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에도 공동 진출할 계획이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에너지신산업 분야는 SK그룹 차세대 핵심 성장 동력으로, SK텔레콤은 이번 협업 센터 개소를 계기로 관련 산업 활성화를 이끌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두 회사 강점을 융합, 기존 전력 공급 서비스가 아닌 스마트 에너지 사업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시장을 주도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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