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닥터스, 국경 넘어 '네팔 지진 1주기' 의료봉사 활동 실시

    입력 : 2016.03.25 14:57

    사진=스포츠닥터스 제공


    사단법인 스포츠닥터스(이사장 허준영, 한국마이팜제약/마이건설회장)가 네팔 지진 1주기를 맞아 3월18일부터 21일까지 네팔 카브레 지역과 고르카 지역에서 국제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는 스포츠닥터스 허준영 이사장, 이지선 부이사장을 비롯하여 의료단장 황지효 정형외과 교수(한림대성심병원), 김형복 의사(서울부민병원), 김옥걸 의사(부산부민병원), 황인효 의사(모션의원), 천재중 의사(을지대학병원), 이경미 간호사(서울부민병원), 김성희 간호사(한림대성심병원), 정명순 약사(햇살요양병원) 및 자원봉사자 이진규팀장,(법무법인 다우), 최윤정대표(앤필라테스) 등 32명이 참여했다.


    네팔 카브레 지역(해발 2,000미터)은 약 1,000여 가정, 6,000여명이 지진피해로 집이 파손되고, 균열로 인해 하루아침에 이재민이 되어 주민들이 나무를 지지대로 이용하여 양철 판으로 만든 임시 집에서 현재 거주 및 생활하고 있다. 지진 발생 1년이 지났지만 완벽한 복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의료시설 및 의료진 부족으로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지역이다.


    스포츠닥터스는 이번 의료봉사에서 1,000여명에게 정형외과, 내과, 소아과, 가정의학과 등의 전반적인 진료와 약제 처방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에게 영양제와 우울증 치료제, 파스, 점안액, 비타민제, 진통제, 마데카솔 등 의약품을 비롯하여 생필품도 함께 전달했다.


    스포츠닥터스 허준영 이사장은 "네팔의료봉사는 지난 2015년 5월 네팔 의료품지원 이후 2회째로, 이런 일회성 의료봉사는 네팔에 도움을 주기엔 너무나 부족하다고 느꼈다"고 말하며, "분기별 지속적인 지원과 거점 병원 및 의료진을 확대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의료 혜택을 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스포츠닥터스는 네팔에 이어 캄보디아, 중국, 몽골, 스와질란드 등 해외 국제의료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