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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서울서 해커의 올림픽 '코드게이트 2016' 열린다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6.03.25 14:18

사단법인 코드게이트보안포럼은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해킹방어대회인 '제9회 코드게이트 2016 국제해킹방어대회 & 글로벌보안콘퍼런스'를 5월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연다고 25일 밝혔다.

'코드게이트 2016'은 최신 정보기술 기반의 해킹 방어 역량을 겨루는 국제적인 행사로 해커들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지난 12∼13일 치러진 온라인 예선전에는 81개국의 1천572개 팀, 총 5천110명이 참가했으며 한국과 미국 각각 2팀과 러시아, 스웨덴, 베트남, 프랑스, 중국, 대만에서 참여한 총 10개 팀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특히 세계 최고의 천재 해커로 불리는 미국의 지오핫(Geo Hot, 본명 조지 호츠)는 최대 4인까지 구성 가능한 본선 진출팀 중 유일하게 1인 팀으로 참여해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지오핫은 아이폰과 소니 PS3를 해킹하며 유명세를 치렀고 최근에는 홀로 자율주행차를 만들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와 대적한 일화로 화제가 됐다. 지오핫은 이번 대회에 단독으로 출전해 과거 몸담았던 미국의 PPP 팀과 맞붙을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끌 전망이다.

이 밖에 전년도 코드게이트 우승팀인 중국의 0ops와 프랑스의 0daysober, 한국의 Kasec 등 최근 국제 해킹방어대회에서 상위권을 기록한 팀도 대거 참여한다.

19세 미만이 참여할 수 있는 주니어 국제 해킹방어대회도 함께 열린다. 개인전으로 열리는 주니어 대회에는 올해 세계 52개국, 560명이 참여했으며 본선에는 한국, 미국, 일본의 주니어 해커 30명이 진출한다.

본선 우승팀은 총 5천5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대회 기간에는 글로벌 정보기술(IT)·보안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미나와 전시 행사도 함께 열린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정보 확인과 참가 등록은 코드게이트 2016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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