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TV는 한류 동영상 콘텐츠를 대표하는 국내 유명 채널을 한곳에 모은 글로벌 플랫폼인 '코리아탑100'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코리아탑100'은 쥬스TV(음악), 글랜스TV(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레오나(게임) 등 분야별 인기 있는 채널을 배치했다. 현재 구성된 채널은 100여개로 다음 달까지 최대 200여개로 확대될 예정이다.

1인 미디어와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업체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한류 콘텐츠를 확산할 수 있도록 스페인어와 프랑스어, 터키어, 태국어 등 총 18개의 언어가 지원된다.

판도라TV는 초기 글로벌 고객 확보를 위해 전 세계 3억명이 사용 중인 KM플레이어와 협력해 해당 콘텐츠를 노출하기로 했다. 또 유럽 최대 규모 동영상 플랫폼인 데일리모션과 중국의 도유TV, 텐센트 등 업체들과도 제휴를 논의 중이다.

이승무 판도라TV 그룹장은 "유튜브와 같은 글로벌 미디어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한국형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을 갖춰야 할 때"라며 "우선 한류를 세계에 알릴 대표적인 채널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