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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이세돌 vs 알파고 바둑 대국 생중계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6.03.08 14:24

라이브 소셜 미디어 아프리카TV가 100만달러(약 12억원)의 상금을 놓고 펼치는 세기의 대결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국을 중계한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첫 대국은 9일 오후 1시에 시작된다.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15일까지 1국씩 총 5국의 대결을 한다. 이를 위해 아프리카TV는 BJ프로연우의 바둑중계 이벤트, BJ윤만두의 바둑콘서트 생중계, AI 전문가와 함께 하는 바둑 중계 등 BJ의 채널을 통해 세기의 빅매치를 모두 전할 예정이다. BJ프로연우와 BJ윤만두 채널에서 PC와 모바일로 생중계된다.

BJ프로연우는 지난 해 5월 말부터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시작한 조연우 초단. 그는 지난 해 12월 이세돌과 커제의 대국 중계 방송에서 화려한 입담으로 누적시청자수 22만명을 기록하며, 바둑팬들의 뜨거운 열기로 화제를 모았다. 젊은 층에게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바둑을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그는 이번 대국의 초미의 관심사인 승부에 초점을 맞춰 긴장감 넘치는 중계를 하겠다는 각오. 대국 중계에 앞서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프로그램인 알파고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낱낱이 파헤쳐 바둑스타일을 알아보는 사전 분석 방송도 8일 저녁 10시에 준비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연일 이번 대국의 승자 예측을 쏟아내고 있는데, 이번 사전 분석 방송을 통해 알파고의 화력을 짐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세기의 대결을 관전하며 인공지능의 미래를 논하는 인공지능과 바둑 심포지움 콘서트의 현장을 BJ윤만두가 전한다. 해당 콘서트는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 첫날인 9일 오후 1시에 혜화동 대학로에 위치한 아름다운 극장에서 동시간대에 진행되며, 현장 대국 실황을 조혜연 9단이 해설한다. BJ윤만두는 아프리카TV에서 왕초보 바둑배우기라는 콘텐츠로 방송하며, 바둑MC와 캐스터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AI 전문가와 함께 하는 바둑 중계 채널도 마련됐다. 바둑의 덤에 대한 통계적 분석과 빅데이터로 AI의 기반을 연구하는 김진호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빅데이터 MBA 주임교수와 프로5단 손근기 사범의 방송이다. 세기의 대결에서 누가 웃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김진호 교수는 알파고의 완승을 예측하고 있다. 방송은 BJ프로손근기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아프리카TV 채정원 인터렉티브콘텐츠 사업본부장은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인간 vs 인공지능의 역사적인 대결을 아프리카TV를 통해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며, "아프리카TV만의 소통하는 방송을 통해 많은 시청자들이 바둑을 이해하고 즐기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계와 더불어 승전패를 예측하고, 미리 점쳐보는 승패예측 이벤트도 마련했다. 예상되는 승패와 그 이유에 대해 댓글로 작성하면 된다. 참여방법은 이벤트페이지에 댓글로 남기면 된다. 대국 종료 후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퀵뷰 아이템 90일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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