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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O2O 사업 속도...대리운전·헤어샵 선보인다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6.03.08 09:14 / 수정 2016.03.08 09:14

카카오가 자사 성장 동력으로 지목한 O2O 비즈니스를 3월부터 본격화한다. 카카오는 대리운전 기사 앱을 출시하고 헤어샵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존 김기사의 업데이트 버전인 카카오내비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 작업도 들어간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3월 중으로 대리기사 콜 서비스인 카카오 드라이버 앱을 출시한다. 카카오 드라이버는 대리기사용 앱이다. 서비스 이용자가 근처 대리기사에 콜 메시지를 보내는 이용자 앱은 상반기 내 나온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 앱 공개가 3월 (카카오 드라이버) 출시 이후 빨라질 수도 늦어질 수도 있다"며 "확정 짓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항간에 떠도는 5월 출시설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단언했다.

카카오는 헤어샵 비공개테스트(CBT)도 3월부터 시작한다. 대상 업체는 200개로 중대형급 이상 헤어 매장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수도권 업체를 중심으로 아직 협의중"이라며 "수도권 지역을 망라해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BT 단계이다보니 예상치 못한 개선점도 나올 것"이라며 "시범 단계라는 점을 감안해 긍정적으로 봐달라"고 전했다. 카카오는 CBT후 개선점을 본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본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안에 가시화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앱 내비게이션 김기사의 업데이트 버전인 카카오 내비에 카카오가 이들 O2O서비스를 적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예컨대 카카오 내비 안에 있는 길안내 서비스를 통해 택시를 부르거나 대리기사를 콜하는 식이다. 실제 카카오 측도 카카오 내비와 자사 O2O서비스간 시너지 효과 내기에 골몰 중이다.

카카오톡 이용자를 기반으로 한 O2O서비스가 본격화되자 일각에서는 골목 상권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른바 골목상권 포식자론이다. 이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아직 (O2O 서비스가) 시작 단계"라며 "차후 나오는 지적에 대해서는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앞으로도 모바일을 기반으로한 O2O서비스를 계속 출시할 계획이다. 택시나 헤어샵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 뿐만 아니라 유통과 제조업 전반에서도 모바일 플랫폼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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