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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구인정보 서비스 '라인바이트' 일본서 인기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naver.com
등록 2016.02.22 09:18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일본에서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구인 정보 서비스인 '라인바이트'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일본 내 구인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대다수가 사용하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으로 편리한 정보 확인과 신속한 고용이 가능한 점이 호응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

22일 라인에 따르면 '라인바이트'는 서비스 출시 1년여 만인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등록 사용자 총 700만명을 돌파했다. '라인바이트'는 일본 내 약 10만개의 아르바이트 구인 정보를 라인 애플리케이션에서 간편하게 열람·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다. 라인이 일본의 구인·구직 서비스 제공업체인 인텔리젼스와 공동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 오브(AUBE)가 운영하고 있다.

구직자가 원하는 시급과 장소, 직종, 근무 기간 등 조건을 '라인바이트'에 설정하면 해당 조건에 맞는 구인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설정한 조건에 맞는 구인 정보가 새로 등록되면 라인 메시지로 즉시 전달된다.

'라인바이트'는 아르바이트 수요가 많은 젊은 층이 주 사용자다. 연령별 이용자 비율은 16∼22세가 약 47%, 16∼29세가 63%를 차지했다. 특히 작년 8월 추가한 라인 지원 기능의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능은 아르바이트 지원자와 채용 담당자가 라인을 통해 지원에서 채용까지 모든 과정에 걸친 의사소통을 손쉽게 하도록 돕는다.

라인 지원 기능을 적용한 아르바이트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 지난달 말 기준 총 2만3천895건으로 집계됐다. 또 구직자가 '라인바이트'에서 구인 정보를 열람할 뿐 아니라 이 기능을 써서 지원까지 완료하는 비율은 전체의 88.5%에 달했다.

일본 고용 시장은 유효구인배율(구직자 1명에 대한 구인 수를 나타내는 지표)이 작년 12월 기준으로 1.27을 기록했다. 이 숫자가 높을수록 구직자는 일자리를 쉽게 찾지만 기업은 구인난을 겪는다.

라인 관계자는 "'라인바이트'를 활용하면 면접 일정이나 상담 등의 질문을 빠르고 간편하고 할 수 있어 불필요한 채용 기회의 손실을 막고 신속한 채용 활동을 돕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구직자들과 아르바이트 인력이 필요한 기업들이 편리하게 소통하도록 서비스와 기능을 개선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확충하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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