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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메신저앱, 기업 광고 서비스 도입 예정"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6.02.19 16:05

페이스북이 올해 2분기 안에 자사 메신저 앱에 광고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가 18일 보도했다. 테크크런치는 이날 페이스북이 최대 광고주들에게 보내는 비공개 서한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광고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기업들은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고객들에게 제품 정보나 판매 자료를 광고 형태로 전송할 수 있게 된다. 페이스북이 개별 URL을 만들어 기업과 이용자들이 빠르고 간편하게 대화방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형식이다.

그렇다고 페이스북 메신저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에게 광고 메시지가 전송되는 것은 아니다. 이용자들이 먼저 기업과 대화를 시작한 경우에만 기업들은 해당 이용자에게 광고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방식이라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아직까지 메신저 광고 도입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회사 측은 "루머나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 코멘트를 하지 않는 것이 페이스북의 방침"이라면서 "우리의 목표는 8억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불편함 없이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이용자들이 원치 않는 메시지를 받지 않는 것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빠른 성장세를 기록한 페이스북 메신저는 한달에 약 8억명이 사용하는 주요 메신저 앱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은 페이스북이 광고 서비스의 도입으로 이용자들이 다른 채팅 앱으로 넘어가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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