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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앱] 지하철 앉아갈 확률을 서울시 API 과거 정보를 토대로 계산해 알려주는 '지하철앉아가기'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6.02.17 14:16

지하철로 통학하는 여대생 A씨에게 출퇴근 시간은 앉아가기 위해 사력을 기울여야 되는 전쟁터와도 같다. 자리에 앉지 못하면 장장 1시간이 넘는 거리를 힘들게 서서 가야 하기 때문. 혹시나 하는 기대에 탑승 시간과 경로도 조금 바꿔보았지만 출퇴근의 러시아워는 도무지 피할 길이 없다. 오늘도 고달픈 다리로 몸을 지탱하며 집으로 돌아가야 된다는 생각에 굳게 마음을 먹고 지하철로 향하는 A씨. 만약 똑똑한 앱 하나만 알고 있다면 피 터지는 지옥철 대신 편하게 앉아가는 방법을 찾을 수도 있다.

'지하철 앉아가기'는 서울시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특정 위치 또는 특정 시간대에 탑승 시, 지하철에서 앉아갈 수 있는 확률이 얼마인지를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사용자는 현재 위치와 근접한 지하철역에서 탑승 했을 때 앉을 수 있는 확률 정보는 물론, 탑승 이후 구간 별 앉아갈 수 있는 확률이 얼마가 되는지도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앱은 가입절차 없이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GPS를 실행한 후 역 정보 검색 메뉴를 클릭하면 현재 사용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인근의 지하철역 정보를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해당 역에서 탑승 시 앉아갈 확률을 알고 싶다면 현재 시간을 기준으로 상행선과 하행선 중 원하는 열차를 선택하여 확인할 수 있다. 앱은 해당 역에서 예상되는 혼잡도를 과거의 승·하차 정보를 토대로 분석하여 사용자의 착석 가능 확률을 소수점 두 자리까지의 세밀한 숫자로 알려준다. 이어 우측 상단의 검색메뉴를 통해서는 다른 역에서 탑승 시의 착석 확률 또한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만약 확률만으로 혼잡도를 예상하는 것이 미심쩍다면 열차 혼잡도 의견과 역 평균 여유 정도를 확인하여 역 이용과 관련한 타 사용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러한 사용자 정보 제공은 라이브정보 입력 메뉴를 통해 앱을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해당 데이터를 모든 사용자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며 자칫 놓칠 수 있는 실시간 정보를 최대한 반영 했다. 앱은 높은 활용성과 창의성으로 서울시-SK플래닛 T아카데미 희망앱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빅데이터와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토대로 지친 다리를 이끌고 지하철을 탄 사용자에게 집까지 편히 갈 수 있는 해결책을 알려줄, '지하철 앉아가기'는 T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지하철앉아가기' 앱 다운로드 : http://bit.ly/1onrIH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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