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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국 시장에서 화웨이-샤오미에 밀렸다..5위권에도 못들어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6.01.29 16:28

삼성전자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처음으로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9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는 물론 작년 총 스마트폰 판매량에서도 중국에서 5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분기나 연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순위권 안에 들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에서 작년 4분기 및 작년 한 해 가장 많은 스마트폰을 팔았으나, 중국 시장에서는 화웨이와 샤오미 2강 체제에 밀리며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2011년 이후 중국에서 줄곧 1위를 달리던 삼성전자는 재작년 3분기에 처음으로 샤오미에 정상을 내준 데 이어 4분기에는 2위 자리마저 애플에 내주며 3위로 추락한 바 있다.

중국에서 작년에 가장 많은 스마트폰을 판 제조사는 샤오미였다. 중국 내 총 판매량은 6천750만대, 15.4%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작년 글로벌 판매량이 1억대를 넘어서며 주목을 받은 화웨이는 6천220만대(14.2%)로 2위에 올랐다. 작년 4분기 판매량은 1천790만대로 샤오미(1천750만대)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3위는 애플에 돌아갔다. 재작년만 해도 중국 내 6위에 머물렀던 애플은 아이폰6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총 4천950만대를 팔아치우며 점유율 11.3%로 당당히 3위에 올랐다.

4, 5위는 중국 제조업체 비보(Vivo)와 오포(OPPO)였다. 샤오미, 화웨이, 비보, 오포 등 이들 4개 제조사의 합산 점유율은 46%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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