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브랜드대상] 고소한 빵 속에 부드러운 앙금 '코팡'으로 韓·佛 입맛 사로잡다

    입력 : 2016.01.27 14:05

    [2016 소비자가 뽑은 신뢰 브랜드 대상] 파리크라상/파리바게뜨 코팡



    파리크라상(대표 조상호)의 '파리바게뜨 코팡(KOPAN)'이 한류 빵으로 파리 현지 매장과 국내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의 빵(Korean Pan)이라는 의미를 지닌 '코팡'은 팥맛과 밤맛 두 종류로 파리바게뜨 샤틀레점과 오페라점에서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8월부터는 국내에서도 '단팥크림 코팡'과 '밤크림 코팡'이란 제품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코팡'은 출시 4개월 만에 600만 개나 팔렸다. 이는 지난 해 출시된 파리바게뜨 신제품들 중 단기간에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린 것이다.


    '코팡'은 부드럽고 고소한 프랑스 빵 브리오슈에 한국식으로 만든 달콤한 앙금과 부드러운 크림이 더해져 탄생했다. 프랑스와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동시에 사로잡은 '코팡'은 유명 SNS에서도 시식후기 및 인증사진들로 인기다.


    '코팡'은 '함께 빵을 나눠먹는 가족 같은 친구'란 뜻의 '코팽(Copain)'의 의미도 담고 있다. 그리고 이는 한국과 프랑스 간 협력의 상징이 됐다. 까다로운 프랑스 베이커리 업계에 한류의 물꼬를 텄다는 점도 큰 성과다. '코팡'은 지난 한·불(韓佛) 정상회담에서도 양국 협력모델로 언급됐고 정상 환영 만찬에서 디저트로도 제공됐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코팡은 프랑스의 맛과 한국의 맛이 잘 어우러져 프랑스와 한국 모두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국경을 뛰어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코팡을 한류 빵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