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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지난해 4분기 아이폰 7480만대 판매 선방...그러나 올해 전망은 흐림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6.01.27 09:39

애플은 26일 지난해 4분기(2015년 10~12월) 총 748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759억달러(약 91조4595억원), 순이익은 184억달러(약 22조1720억원)를 각각 기록했으며, 주당순이익은 3.28달러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실적은 1년 전인 2014년 4분기보다 나아진 것이다. 아이폰 판매량은 0.4% 증가했고 매출도 746억달러에서 1.7% 늘었다. 순이익 역시 같은 기간 180억달러에서 2.2% 늘었고, 주당순이익도 3.06달러에서 증가했다. 총 마진율은 40.1%로, 39.9%를 기록한 전년 동기보다 개선됐다. 애플 이사회는 다음달 11일 주당 0.52달러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나름 양호한 실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크게 웃지 못하는 모습이다. 올해 1분기(2016년 1~3월)부터는 영업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날 애플은 올 1분기 실적 전망치로 매출 500억~530억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보다 200억달러 이상 낮은 전망치다. 또 미국 월가의 예상치인 550억달러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애플 실적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아이폰의 판매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외신들은 애플 협력업체들이 받은 주문 물량이 감소했다는 점을 근거로 올해 애플의 실적이 곤두박질 칠 것이라는 보도를 쏟아냈다.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애플이 협력업체들에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의 생산량을 30% 줄인다는 계획을 전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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