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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SK플래닛 'T맵' 사업 합병한다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6.01.22 10:31

SK텔레콤이 'T맵'을 품에 안고 LBS(위치기반서비스)·O2O·빅데이터 등 생활가치 플랫폼 확장에 본격 나선다.

SK텔레콤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100% 자회사인 SK플래닛의 LBS 사업조직을 분할,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SK플래닛 사업구조 개편으로 분리되는 LBS 부문은 1700만 이용자를 확보한 'T맵'이 중심 서비스다. SK플래닛은 시장 1위 서비스인 'T맵'을 활용해 LBS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 'T맵 택시'가 대표적 사례다.

SK텔레콤은 LBS 경쟁 기반을 위해 'T맵'을 합병시켜 화학적 시너지를 내겠다는 각오다. 무선통신 시장의 절반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만큼 최대한 이를 활용해 네이버·카카오 등 주요 인터넷 기업과의 경쟁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LBS를 기반으로 한 O2O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는 만큼 기존 SK텔레콤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빅데이터 사업에 있어서도 'T맵'이 큰 힘이 될 수 있다. 'T맵'을 통해 축적한 이용자들의 동선 및 교통정보 등을 활용하면 다양한 정보 축적 및 활용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SK플래닛 역시 11번가를 운영하는 자회사 커머스플래닛과의 합병을 통해 커머스에 선택과 집중을 하도록 함으로써 각 계열사 별로 중점 업무에 무게를 두도록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T맵'은 SK텔레콤이 추구하는 생활가치 플랫폼 영역 강화에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SK플래닛 분할을 계기로 연관있는 서비스와 사업부문이 시너지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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