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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스포츠 스타디움' 슈퍼볼 앞두고 서비스 시작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6.01.22 09:23

미국 최대 스포츠 행사로 꼽히는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이 다음 달 7일로 다가온 가운데, 페이스북이 '페이스북 스포츠 스타디움'이라는 서비스를 내놨다.

'스포츠 스타디움'은 운동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동안 관련된 모든 콘텐츠를 한 곳에 모아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한 코너다. 친구들이 그 경기에 관해 쓴 게시물과 댓글, 팀이나 리그와 기자 등 전문가들이 쓴 게시물과 논평, 문자 중계, 관련 영상, 팀이나 선수의 성적과 통계치 등을 시간 순서대로 볼 수 있다.

보통 페이스북 타임라인은 좋아요 등 반응에 따라 표시되는 콘텐츠가 달라지고 모든 콘텐츠를 보여 주지도 않으며 반드시 시간 순서를 따르지도 않지만, '페이스북 스포츠 스타디움'은 이와 다른 방식으로 작동한다. 스포츠 경기에 알맞도록 페이스북이 예외를 둔 것으로 보인다.

20일 서비스가 개시된 '페이스북 스포츠 스타디움'은 현재 미국에 사는 iOS용 페이스북 앱 사용자들 중 풋볼 경기를 보는 이들만 쓸 수 있다. 다만 페이스북은 몇 주 내에 농구, 축구 등 다른 스포츠와 iOS 외의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이 이 서비스를 만든 것은 스포츠, 특히 스포츠 생중계가 소셜 미디어에서 이용자 참여가 가장 왕성한 관심 분야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스포츠 경기를 보는 팬들은 지금까지 단문 메시지 기반으로 짤막한 소식을 실시간으로 받는 데 유리한 트위터나 스포츠 전문 케이블채널 ESPN 의 사이트 등을 즐겨 이용해 왔다.

작년 슈퍼볼 당시 페이스북 사용자 6천500만명이 경기를 보면서 게시물을 올리거나 댓글을 달았으나, 서비스의 특성상 같은 경기를 지켜보는 수많은 팬들과 함께 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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