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늘 iOS용 음악 제작 앱 '뮤직 메모'를 새로 출시함과 동시에 기존의 인기 음악 앱 'GarageBand'를 업데이트 해 선보였다.

애플의 월드와이드 마케팅 수석 부사장인 필립 쉴러(Philip Schiller)는 "유명 아티스트부터 장차 음악계를 이끌어갈 학생들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의 많은 뮤지션들이 음악을 제작하는데 애플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 새롭게 출시된 '뮤직 메모' 앱은 모든 뮤지션들이 영감이 떠오를 때마다 즉시 그 아이디어를 기록할 수 있게 도울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GarageBand'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음악 제작 앱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일 새로운 기능들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음악적 재능을 발휘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며, 아이폰 6s와 아이폰 6s 플러스의 3D 터치 기능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뮤직 메모' 앱은 음성 메모 앱에서 영감을 받은 앱으로, 음악적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바로 작곡하고 다듬을 수 있도록 돕는 뮤지션 친화적 기능들을 추가했으며 기존의 음성 메모 앱보다 더 발전된 기능을 제공한다. '뮤직 메모' 앱을 이용해 고품질의 악기 소리를 녹음한 후, 이름 지정, 태그 표시 및 평가를 기록함으로써 나만의 아이디어 보관함을 만들 수 있다. 뮤직 메모 앱은 녹음된 어쿠스틱 기타 및 피아노 연주의 리듬과 코드를 분석하여 코드를 표시해줄 뿐 아니라, 즉시 드럼과 베이스 라인을 추가하여 노래에 어울리게 편집할 수 있는 가상 백밴드 사운드를 제공하며, 더 나아가 연주한 코드를 표시하는 기본 기보법을 제공한다.

또한, 아이클라우드와 연동되어 모든 애플 기기에서 나의 음악을 확인하고, 'GarageBand'나 'Logic Pro X'에서 파일을 열어 음악 제작 작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

가수 겸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라이언 아담스(Ryan Adams)는 "간혹 노트에 기록할 새도 없이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에는 잊어버리기 전에 기록해 두기 위해 음성 메모와 메모 앱을 사용해 왔다. '뮤직 메모'는 이 두 개의 앱이 합쳐져 마치 음악을 위한 초강력 앱이 된 격"이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새로운 'GarageBand 2.1' 업데이트 버전은 새롭고 직관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Live Loops'를 선보였다. DJ 하드웨어 컨트롤러와 드럼 머신에서 영감을 받은 'Live Loops'는 다양한 악기로 구성된 루프와 샘플이 표현된 화면 속 그리드의 셀과 칼럼을 간단히 탭하는 것만으로 누구나 음악을 쉽게 만들 수 있게 한다. 루프는 라이브로 연주하거나 편집 또는 리믹스할 수 있으며, 적절한 때와 음조에 맞춰 사용하기 위한 모든 비트를 자동으로 동기화해준다. 음악 제작의 첫 걸음을 돕기 위해 EDM, 힙합, 덥스텝 및 락 장르의 루프 템플릿을 제공하며, 사용자가 자신만의 루프도 제작할 수 있다.

또 9개의 EDM 및 어쿠스틱 가상 세션 드러머가 포함되어 있으며, 베이스 연주자를 위한 확장된 앰프 셀렉션을 제공하는 새로운 'Drummer' 기능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보다 다이나믹하고 정제된 사운드의 음악들을 제작할 수 있게 된다. 'GarageBand 2.1'은 아이폰 6s와 아이폰 6s 플러스에서 3D 터치 기능을 지원해 더욱 더 표현력이 풍부한 음악을 만들 수 있다.

업데이트를 확인한 유저들은 "업데이트가 아니라 거의 새로 만든 수준"이라며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뮤직 메모'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GarageBand 2.1'은 32GB 이상의 새로운 iOS 기기에 무료로 제공되며, 기존 사용자는 호환되는 iOS 9 이상 기기에서 무료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기타 모든 사용자들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5.49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