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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 종사자 10명 중 7명, 인터넷전문은행 이용할 의향 있다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12.24 11:17

인터넷전문은행의 내년 출범을 앞두고 새로운 은행 출현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보안 등의 문제에 대한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현업에 있는 국내 금융업 대표 회사 종사자들은 인터넷전문은행 이용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보여 눈길을 모은다.

직장인 전용 SNS 블라인드(BLIND)를 서비스 중인 팀블라인드(공동 대표 정영준 문성욱)가 자사 서비스를 이용 중인 금융업계에 종사하는 직장인 31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이용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71.9%에 달하는 응답자가 향후 인터넷전문은행을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현재 인가 신청을 받은 '카카오뱅크'와 'K뱅크' 중 어느 인터넷전문은행이 더 끌리냐는 질문에는 90.1%가 '카카오뱅크'를 선택하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K뱅크'를 선택한 응답자는 9.9%에 그쳤다.

'카카오뱅크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응답자가 '카카오톡을 통한 간편 송금(75.1%)'을 선택했다. 그 뒤를 이어 '24시간 자산현황 및 상품투자 정보 확인 가능한 카카오 금융봇 서비스(12.9%)', '예금이자 활용 가능한 카카오 유니버셜 포인트(6.5%)' 순으로 응답했다.

'K뱅크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편의점과 공중전화 등 오프라인 접점 이용한 영업(63.6%)'을 1순위로 꼽았다. '현금 이자 대신음성통화나 데이터 요금 무료 혜택(18.2%)', 'IPTV 결제 연동(4.5%)' 등의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카카오뱅크'와 'K뱅크'의 사업 전략에 대한 매력도 평가에는 5점 만점 중 '카카오뱅크'가 3.3점을, 'K뱅크'는 2.8점을 받았다.

팀블라인드 마케팅팀 담당자는 "이번 설문조사는 최근 업계 화두로 떠오른 인터넷전문은행 시행에 대한 금융업 종사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직접 들어보기 위해 진행됐다"며 "실제 현업에 종사하는 금융관련 전문가들은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해 우려보다는 긍정적인 기대감을 갖고 있으며 카카오의 강점인 메신저를 활용한 간편한 서비스에 많은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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